당시 예약 구매가를 전액 결제하였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제품은 발매를 하였고 엔화 환율은 하늘을 찔렀다.
전화가 한통 온다.
환율의 상승으로 추가입금분이 발생하였으니 입금을 해달라.
그렇다면, 환율이 하락하면 그만큼 환불을 해준 사례가 있는가 그런 적은 아직 없단다.
하지만, 그렇게 할 용의는 있단다.
훗, 못 믿겠다. 말이야 뭘 못하겠나.
수입 대행업체에서 환율과 가격 변동의 리스크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거라면 왜 예약 판매를 진행했나?
그것도 판매가의 전액을 선불로 받는 예약 판매를 말이다.
보통 예약 판매가를 100% 결제한 예약 구매자는 후일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물론, 환율이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여 상승한 것에 대한 리스크 분담은 이해한다.
그래서 건담샵에 요구한 것은 공식적인 공지사항을 올려달다.
'환율의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추가 입금을 받고 있다. 양해 바란다.'
뭐 이런 내용이건 더 좋은 말로 꾸며서 올린 내용이건 어쨌든 예약 구매자들에게 추가입금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리는 공지사항을 올려달라고 요청했었다.
관리부 담당자는 올려준다 했었는데...
일주일정도가 지난 후 게시판과 전화로 문의해보니 공지사항을 올릴 수가 없단다.
이런 그럼 처음부터 안된다고 하든가.
왜 말을 뒤집나.
지금 제품은 내 책상 위에 멋지게 잘 있다.
그렇다면, 나는 추가 입금을 하고 제품을 받았을까?
그렇지 않다.
담당자에게 클레임을 걸었고 나에게 말장난을 하였으니 본사로 쫓아가겠다고 했다.
답변은? 추가 입금 없이 제품을 보내준단다.
일단 나는 제품을 고맙게 잘 받았다.
하지만, 아직도 문제는 남아있다.
분명히 추가 입금을 하고 제품을 받으신 분들과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고민 중이신 분들 또는 아직 클레임을 걸며 업체와 조율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형평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같은 제품을 같은 시기에 같은 업체에서 다른 금액으로 구매하게 된 것이다.
개인샵도 아니고 대형샵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고 끼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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